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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오피스, 다시 사람부터
Research
너와 나의 친밀함이 AI시대 성장을 가늠한다
2025.03.17

AI와의 원만한 협응, 장기적 강점이 될 수 있을까

우리가 생성형 AI라는 동일한 업무 툴(Tool)을 활용하는 한, 비슷한 수준의 인풋(Input)을 통해서는 모두 비슷한 수준의 아웃풋(Output)을 얻기 쉽죠. 의미 있는 가치가 창출되어 시장의 넘버 원이 된다 하더라도 다른 플레이어들과 차별성이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생성형 AI 자체가 고유하거나 기능적으로 독특하지 않고 사실 어느 정도 추론 가능한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저 생성형 AI를 업무 툴로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기업의 지속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죠.

AI시대, 오히려 사람에 주목하는 이유
참고 자료: Harvard Business Review, 2024년, Jay B. Barney & Martin Reeves, 「AI Won’t Give You a New Sustainable Advantage」

AI 시대, 다시 사람에 주목하다

때문에 AI와 사람의 시너지를 위한 오피스마저도 일정 부분 보편화 될 것이라고 예상되기도 하는데요. 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넥스트 스텝(Next Step)까지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그 넥스트 스텝의 단서를 우리 구성원들, 바로 사람에게서 찾았습니다.

 

‘얼마나 친하느냐’에 달려 있는 AI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

앞으로 남들과 다른 한 끗을 만드는 혁신은 일하는 사람들 사이의 가까운 정서적 거리감인 친밀감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저희는 예상합니다. AI와 로봇, 자동화 같이 언뜻 비인간적이고 차가워보이는 요소들을 갖고 일할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서가 성장의 핵심이라니 뭔가 언밸런스하다고 느끼셨을까요?

조직심리학자 박귀현 교수는 저서 「집단의 힘」에서 '서로에 대한 공감과 앞장서서 서로를 챙기는 행동력으로 정의하고 있는 동료애(Compassion)가 조직을 혁신적으로 만든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해한 척 하고 넘어가기 십상인 타인의 생각과 아이디어도, 동료애가 기반이 된다면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피드백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AI시대, 오히려 사람에 주목하는 이유
자료 출처: 박귀현, 『집단의 힘』, 심심, 2023.

정서적으로 가까운 동료들끼리는 서로가 처한 문제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더 나은 아이디어나 해결 방법을 함께 찾습니다.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죠.


사람 고유의 역량, 사회적 역량

AI가 우리 일상과 업무에 점점 더 깊숙하게 들어올수록, 사람 고유의 역량들이 부각될텐데요. 미국 직업정보시스템 O*NET의 자료에 따르면 사람의 사회적 역량을 협동력, 협상력, 설득력, 사회적 인지력 이렇게 4가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하며 일하기 위해 필요한 인간적 역량은 결국 일하는 사람, 구성원 사이의 친밀감이 있을 때 더욱 잘 발휘될 것입니다.

Editor
퍼플식스 스튜디오 강현구, 퍼플식스 스튜디오 김다은, 퍼플식스 스튜디오 박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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